'라리가 꼴찌' 바야돌리드, 공식전 8경기 만에 코카 감독 경질 02.18 11:00
지난해 12월 부임해 8경기서 1승 7패 '부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하위' 레알 바야돌리드가 사령탑 부임 이후 공식전 8경기에서 1승 7패에 그친 디오고 코카(53·아르헨티나) 감독을 경질했다.
바야돌리드 구단은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카 감독과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며 "2군 팀을 지휘하는 알바로 루비오 감독이 사령탑 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2023년 2월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코카 감독은 2023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내셔널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에 실패한 뒤 경질됐고 2024년 12월 14일 바야돌리드 사령탑을 맡았다.
부임 후 첫 경기인 지로나와의 정규리그 18라운드에서 0-1로 패한 코카 감독은 지난 1월 5일 코파 델레이(국왕컵) 32강에서도 3부리그의 오렌세에 2-3으로 져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코카 감독은 레알 베티스와 정규리그 19라운드에서 첫 승리를 따냈지만 이후 5연패에 빠졌고, 구단 측은 희망이 보이지 않자 결국 경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코카 감독은 바야돌리드를 맡고 2개월여 동안 공식전 8경기를 치르면서 1승 7패(승률 12.5%)의 최악 성적표를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바야돌리드(승점 15)는 이번 시즌 라리가 24라운드까지 단 4승(3무 17패)에 그쳐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1부 생존'의 마지노선인 17위 라스 팔마스(승점 23)와의 승점 차는 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