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0일 14:00 KBO 두산 삼성 03.30 06:00
선발 투수
두산 : 최원준(6.75)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5일 KT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최원준은 옆구리 투수의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낸듯 하다. 작년 3연속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는데 낮 경기 약점이 명확한 투수인지라 기대는 조금 어렵다.
삼성 : 데니 레예스가 드디어 복귀전을 가진다. 작년 26경기에 나와 11승 4패 3.81의 성적을 기록한 레예스는 한 시즌 동안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바 있다. 작년 두산 상대로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무엇보다 낮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 그를 등판시키는 이유일 것이다.
불펜진
두산 : 잭 로그 이후 3이닝 9실점. 등판 투수 전원 실점. 싫든 좋든 이게 두산의 현주소다. 김택연을 제외하고 믿을 투수가 단 한명도 없는 상황. 그나마 버텨줘야 할 이영하와 박치국이 이틀동안 실점을 했다. 이병헌의 빈 자리가 그리울 것이다.
삼성 : 원태인 강판 이후 4이닝을 1볼넷 노히트 노런으로 멋지게 막아냈다. 배찬승이 회복한게 긍정적인 신호일듯. 불펜으로 간 백정현은 어쩌면 이게 천직일수도 있다.
불펜 : 삼성의 우위
타격
두산 : 원태인 상대로 2점을 올릴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거기까지였다. 단 3안타. 이틀 동안 보여준 타격은 이 팀이 금년 하위에 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걸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강승호가 침묵하면 아무것도 안된다. 김민석은 벌써 약빨이 빠지는 중.
삼성 : 6회까지 무득점. 나머지 3이닝동안 13점. 삼성의 몰아치기는 무서울 정도다. 잠실에서 홈런은 없지만 몰아치기를 과시할수 있다는게 현재 이 팀의 가장 큰 강점일듯.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팀을 살려내는건 구자욱이 아니라 김지찬 같다.
타격 : 삼성의 압도적 우위
승패 분석
로그는 잘 버텼다. 그런데 수비가 무너지니 그대로 끝나버렸다. 이전만큼 버티는 힘이 없는 두산의 현실이라고 할수 있을듯. 뛰어난 좌타자가 즐비한 삼성 타선을 최원준이 막을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작년에야 삼성 상대로 나름 해볼만한 카드이긴 했지만 금년의 삼성은 작년과 파괴력의 차원이 다르고 레예스는 낮 경기에 강하다. 이때를 노리고 올린건 다 이유가 있다. 전력에서 앞선 삼성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 8:3 삼성 승리
승1패 : 삼성 승리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5이닝 승패 : 삼성 승리